2박 3일이면 여수를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정을 짜다 보니 이미 3박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고모네 집에서 처음 먹었던 갓김치 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여수가 지금은 케이블카에 분수쇼에 미디어아트까지 갖춘 관광도시가 됐습니다. 오래 못 간 사이에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번 여수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제대로 파고들어 봤습니다.오래된 기억과 달라진 현실 — 여수, 지금 어디쯤 왔나여수 하면 예전엔 그냥 항구 도시였습니다. 고모네 놀러 가서 골목 어귀에서 갓김치 냄새 맡던 기억, 시장에서 뭔가 모를 생선 냄새 맡으면서 걷던 기억 정도가 전부였죠. 그런데 지금 여수는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완전히 굳혔습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열린 이후 도시 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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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