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힘들기만 하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신발 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등산화 개발을 위해 산을 자주 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등산의 매력에 빠졌는데, 그 시작이 바로 관악산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 정도 산이 있다는 게 아직도 놀랍습니다. 회사 근처에 관악산이 있어 주말마다 몇 번씩 올라봤는데, 북한산도, 한라산도 가봤지만 관악산은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관악산 난이도, 이름부터 힌트가 있었다관악산의 '악(岳)'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악(岳)은 험하고 높은 산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국내에서 험준함으로 정평이 난 산들에 주로 붙는 글자입니다. 북한산, 설악산처럼 이름 자체가 경고문인 셈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 행사로 관악산에 올랐을 때 이름 뒤에 붙은 이 한 글자의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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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 11:35